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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2006/08/20 22:56
## 53.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1~5권 // 타니가와 나가루 | 이토 노이지 그림 | 이덕주 옮김 // 판타지,소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티브이판 애니를 보고 나서 소설도 있길래 읽기 시작했다. 읽어보니 애니에서 커버하는 내용은 약 1에서 3권 정도였다. 모든 에피소드를 애니에서 다 다룬 건 아니고 부분 부분 발췌한 거라 1~3권에서도 애니에 없는 내용이 종종 나온다.
어쨌든.
심심풀이로 읽기엔 꽤 재밌는 소설이다. 장르는 에스에프(SF) 학원물, 그럭저럭 유쾌하게 뒤틀린 설정과 막나가는 주인공(-_-)을 제외하면 학원물의 공식을 잘 따라가는 편이다. 등장인물로는 실수투성이 글래머 미소녀, 무감정 침묵 소녀, 그리고 평범하다고 주장하는(? 하지만 이상하게 여자에게 인기가 많은 -_-) 남자주인공 등 익숙한 캐릭터가 나오고,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런 저런 사건을 통해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서로 친해진다는.. 그런 얘기.

읽다보면 소설이라기보단 만화를 읽는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게 읽히는 걸 목적으로 쓴 소설일테니 단점은 아니다. 단지 5권까지 캐릭터의 변화가 거의 없이 사건으로만 이야기를 끌어오고 있어서 슬슬 식상해진다는 점이 단점이랄까. 침묵 소녀 역할의 유키가 약간의 캐릭터 변화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침묵소녀가 점점 감정표현을 하게 되더라라는 설정은 에바의 레이나 나데시코의 루리 이후로 "침묵 소녀의 부속품"이나 마찬가지인 것(-_-)이라, 사실 캐릭터 변화가 전혀 없었다고 봐도 된다. 5권뒤에 슬슬 스토리를 음모론(?)쪽으로 끌어갈려는 낌새가 보이는 거 보니 6권이후로는 평면적인 에피소드 나열에서 벗어날 지도 모르겠다.
내용에서 벗어나서,


이 책에서 제일 맘에드는 것은 문고판이란 점. 예전부터 손바닥 보다 조금 큰 크기에 약간 질 안좋은 종이를 쓰는 문고판, 페이퍼백(paperback) 방식의 책을 좋아했다. 문고판의 장점은 덩치만 큰 양장본에 비해 훨씬 가벼워서 들고다니면서 읽을 수 있고, 좋은 품질의 종이를 고집하지 않기에 값도 싸기 때문이다. 이런 출판 방식이 일본이나 미국에는 널리 퍼져있는데 한국에는 별로 없다는 점이 굉장히 아쉬웠었다. 근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식의 책이 나오고 있었던 것. 비록 일본 판타지 소설 쪽에 이런 방식이 집중되어있긴 하지만 말이다.
이런 종류의 소설 말고 다른 책도 문고판 방식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티브이판 애니를 보고 나서 소설도 있길래 읽기 시작했다. 읽어보니 애니에서 커버하는 내용은 약 1에서 3권 정도였다. 모든 에피소드를 애니에서 다 다룬 건 아니고 부분 부분 발췌한 거라 1~3권에서도 애니에 없는 내용이 종종 나온다.
어쨌든.


읽다보면 소설이라기보단 만화를 읽는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게 읽히는 걸 목적으로 쓴 소설일테니 단점은 아니다. 단지 5권까지 캐릭터의 변화가 거의 없이 사건으로만 이야기를 끌어오고 있어서 슬슬 식상해진다는 점이 단점이랄까. 침묵 소녀 역할의 유키가 약간의 캐릭터 변화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침묵소녀가 점점 감정표현을 하게 되더라라는 설정은 에바의 레이나 나데시코의 루리 이후로 "침묵 소녀의 부속품"이나 마찬가지인 것(-_-)이라, 사실 캐릭터 변화가 전혀 없었다고 봐도 된다. 5권뒤에 슬슬 스토리를 음모론(?)쪽으로 끌어갈려는 낌새가 보이는 거 보니 6권이후로는 평면적인 에피소드 나열에서 벗어날 지도 모르겠다.
내용에서 벗어나서,


이 책에서 제일 맘에드는 것은 문고판이란 점. 예전부터 손바닥 보다 조금 큰 크기에 약간 질 안좋은 종이를 쓰는 문고판, 페이퍼백(paperback) 방식의 책을 좋아했다. 문고판의 장점은 덩치만 큰 양장본에 비해 훨씬 가벼워서 들고다니면서 읽을 수 있고, 좋은 품질의 종이를 고집하지 않기에 값도 싸기 때문이다. 이런 출판 방식이 일본이나 미국에는 널리 퍼져있는데 한국에는 별로 없다는 점이 굉장히 아쉬웠었다. 근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식의 책이 나오고 있었던 것. 비록 일본 판타지 소설 쪽에 이런 방식이 집중되어있긴 하지만 말이다.
이런 종류의 소설 말고 다른 책도 문고판 방식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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