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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이슈 | 2008/06/01 02:06
지난 글: 반복되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 조작 음모론
네이버가 친정부적인 뉴스만 메인에 노출한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회자하고 있습니다. 발단이 언제 어디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지난 대선 때 진성호씨의 "네이버 평정" 발언과, 뉴스 댓글 일원화 정책이 맞물려서 급속도로 퍼지게 된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뉴스 메인 노출의 편향성이 사실인지는 저도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편향성"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느낌에서 비롯하는 면이 크기 때문에, "실시간 검색어 순위 조작론"처럼 명백하게 오해다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네이버 뉴스 메인을 거의 보지 않는지라 경험적인 이야기도 할 수 없고요.
하지만 저는 네이버가 편향적이다는 주장은 근거가 미약하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의 언론은 이미 편향되어있다.
네이버는 자체적으로 기사를 생산하지 않습니다. 유통할 뿐이지요. 네이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기사의 위치 변경과 약간의 제목 변경 뿐입니다. 포탈에 워낙 사람이 많이 오기 때문에, 위치 변경만으로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위치 변경을 한다고 해도 없는 기사를 올릴 수는 없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만약 모든 언론이 한결같이 정부를 비판한다면 그런 기사가 메인에 올라올 수밖에 없다는 거죠. 반대로 모든 언론이 정부를 옹호하면, 그런 기사의 노출도도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다음은 네이버에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의 목록입니다.

저 중에서 정부비판적인 언론이 몇 개나 될까요? 제가 보기엔 한 세 개 정도 밖에 안보이네요.
네. 이것이 안타깝게도 한국 언론의 모습입니다. 한국 언론은 보수 쪽에 심하게 편향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생산되는 뉴스도 진보적인 네티즌의 입맛에 안 맞는 것이 대부분일 수 밖에 없고, 또 그런 뉴스의 노출도가 높습니다. 전 이것이 네이버의 뉴스 편집이 욕을 먹는 주요 이유라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가 네티즌에게 욕을 먹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로 세 개 정도 되는 언론사의 뉴스만 꾸준히 메인에 올리는 것입니다. 뉴스 유통자의 입장에선 오히려 이렇게 하는 것이 더 편향적인 것입니다. 네이버가 뉴스 유통자의 입장을 버리고 스스로 미디어임을 표방한다면 좀 더 자유롭게 뉴스 제목을 편집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도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다음 기사를 보시죠.
네이버,한겨레 정부비판 기사로 '도배' - 뉴데일리
위 기사는 오히려 반대로 네이버가 정부비판적으로 편향되었다고 성토하는 기사입니다. 편향성이라는 것은 명백한 증거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이렇게 쉽게 주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가 뉴스 유통자라는 지위를 버리고 미디어라고 선언한다면, 정부비판측과 정부옹호측 양쪽에서 훨씬 더 심한 비판을 받을 것이 분명해보입니다. (다음은 2위 기업이라 비판의 정도가 아무래도 덜할 수 밖에 없죠.) 네이버가 이 위험을 쉽게 감수할 수 있을까요? 또는 감수해야만 하는 걸까요?
포탈의 언론화에 대한 논의는 좀 더 신중해져야한다.
포탈이 언론인가? 또는 포탈이 언론이라면 우리는 포탈을 어떻게 규제해야하는가? 에 대한 논의는 계속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이 주제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그다지 없던 것 같습니다. 어떤 정치인은 포탈을 "평정"의 대상으로 보는가 하면, 기존 언론은 탐탁치 않은 눈길로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인터넷이 생긴 이후로 기존 언론의 영향력이 크게 줄었으니까요.) 그리고 블로거나 게시판에서는 "네이버는 각성하라"류의 성토 글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정말 포탈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하고,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대안은 별로 없습니다.
대안이 없는 이유는,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대안을 찾기란 어렵기 때문이겠죠. 일례로 네이버가 기계적인 중립을 버리고 완전히 언론이 되어서 네티즌의 입맛에 맞는 편집을 한다고 생각해보죠. 당장은 네티즌들의 비판이 가실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조중동보다 더 무서운 거대 언론의 탄생을 뜻하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것의 성향이 보수든 진보든 간에, 여론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언론이 가져 올 폐해는 쉽게 상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쉽게 언론화시킬 수는 없죠.
그러면 지금보다 더 심한 규제를 가해야 할까요? 하지만 이것도 문제인 것이, 네이버가 하는 일은 뉴스 제목의 노출 정도를 조절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일에 추가로 규제를 만들기란 무척 어렵습니다. 억지로 뭔가 규제를 만든다면 그것은 과도한 규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어떤 주체가 포탈의 뉴스 제목에 일일이 관여하고, 모든 기사의 노출도까지 강제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런 강력한 규제가 악용될 여지는 많습니다. 이는 정부가 신문기사의 제목까지 정해주던 70~80년대를 떠올리죠. 게다가 네이버를 '평정'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이런 규제가 곧바로 문제가 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네이버가 쫄딱 망하면 해결이 될까요? 역시 답은 아니오입니다. 네이버가 아니더라도 다음이나 엠파스 같은 포탈들도 구성면에서는 네이버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죠. 네이버가 없어지면 다음이 비슷한 문제를 안게 되겠죠. 그리고 어떤 포탈이 그 자리를 차지하든, 기계적인 중립을 지키기란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욕을 먹게 되어있죠.
대안은?
전 포탈이 언론이 되는 것도 반대하고, 포탈에 대한 과도한 규제도 반대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안은 좀 더 자연스러운 해결입니다. 추천 기술이 대중화되고, 개인화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뉴스 메인'이라는 것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축소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입맛에 맞는 뉴스 페이지를 보고 있다면, 굳이 뉴스 메인의 노출도를 가지고 논쟁할 일이 없어질테니까요. 언론사가 RSS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홍보하는 것도 좋겠죠.
지금도 네이버 뉴스 창에서 "주요 뉴스를 보고 싶은 언론사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있긴 합니다. 이 기능만 많은 사람들이 써도, 불필요한 논쟁은 많이 사라지지 않을까요? 네이버에게 초기화면을 사용자가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달라고 하고(혹은 필수적으로 넣도록 규제를 하고), 또 그것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더이상 인터넷의 '빅브라더'의 등장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지 모릅니다.
@ 이 글이 "네이버의 독점"과 관련한 글로 읽히지 않기를 바랍니다. 네이버가 독점을 하고 있는가? 그 독점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 독점이 부정적이라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같은 이슈는 포탈의 언론화와는 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따로 언급해야할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제가 썼던 다음 댓글의 연장선 상에 있습니다.
네이버가 친정부적인 뉴스만 메인에 노출한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회자하고 있습니다. 발단이 언제 어디인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지난 대선 때 진성호씨의 "네이버 평정" 발언과, 뉴스 댓글 일원화 정책이 맞물려서 급속도로 퍼지게 된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뉴스 메인 노출의 편향성이 사실인지는 저도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편향성"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느낌에서 비롯하는 면이 크기 때문에, "실시간 검색어 순위 조작론"처럼 명백하게 오해다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네이버 뉴스 메인을 거의 보지 않는지라 경험적인 이야기도 할 수 없고요.
하지만 저는 네이버가 편향적이다는 주장은 근거가 미약하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의 언론은 이미 편향되어있다.
네이버는 자체적으로 기사를 생산하지 않습니다. 유통할 뿐이지요. 네이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기사의 위치 변경과 약간의 제목 변경 뿐입니다. 포탈에 워낙 사람이 많이 오기 때문에, 위치 변경만으로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위치 변경을 한다고 해도 없는 기사를 올릴 수는 없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만약 모든 언론이 한결같이 정부를 비판한다면 그런 기사가 메인에 올라올 수밖에 없다는 거죠. 반대로 모든 언론이 정부를 옹호하면, 그런 기사의 노출도도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다음은 네이버에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의 목록입니다.

저 중에서 정부비판적인 언론이 몇 개나 될까요? 제가 보기엔 한 세 개 정도 밖에 안보이네요.
네. 이것이 안타깝게도 한국 언론의 모습입니다. 한국 언론은 보수 쪽에 심하게 편향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생산되는 뉴스도 진보적인 네티즌의 입맛에 안 맞는 것이 대부분일 수 밖에 없고, 또 그런 뉴스의 노출도가 높습니다. 전 이것이 네이버의 뉴스 편집이 욕을 먹는 주요 이유라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가 네티즌에게 욕을 먹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로 세 개 정도 되는 언론사의 뉴스만 꾸준히 메인에 올리는 것입니다. 뉴스 유통자의 입장에선 오히려 이렇게 하는 것이 더 편향적인 것입니다. 네이버가 뉴스 유통자의 입장을 버리고 스스로 미디어임을 표방한다면 좀 더 자유롭게 뉴스 제목을 편집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도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다음 기사를 보시죠.
네이버,한겨레 정부비판 기사로 '도배' - 뉴데일리
위 기사는 오히려 반대로 네이버가 정부비판적으로 편향되었다고 성토하는 기사입니다. 편향성이라는 것은 명백한 증거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이렇게 쉽게 주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가 뉴스 유통자라는 지위를 버리고 미디어라고 선언한다면, 정부비판측과 정부옹호측 양쪽에서 훨씬 더 심한 비판을 받을 것이 분명해보입니다. (다음은 2위 기업이라 비판의 정도가 아무래도 덜할 수 밖에 없죠.) 네이버가 이 위험을 쉽게 감수할 수 있을까요? 또는 감수해야만 하는 걸까요?
포탈의 언론화에 대한 논의는 좀 더 신중해져야한다.
포탈이 언론인가? 또는 포탈이 언론이라면 우리는 포탈을 어떻게 규제해야하는가? 에 대한 논의는 계속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이 주제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그다지 없던 것 같습니다. 어떤 정치인은 포탈을 "평정"의 대상으로 보는가 하면, 기존 언론은 탐탁치 않은 눈길로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인터넷이 생긴 이후로 기존 언론의 영향력이 크게 줄었으니까요.) 그리고 블로거나 게시판에서는 "네이버는 각성하라"류의 성토 글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정말 포탈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하고,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대안은 별로 없습니다.
대안이 없는 이유는,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대안을 찾기란 어렵기 때문이겠죠. 일례로 네이버가 기계적인 중립을 버리고 완전히 언론이 되어서 네티즌의 입맛에 맞는 편집을 한다고 생각해보죠. 당장은 네티즌들의 비판이 가실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조중동보다 더 무서운 거대 언론의 탄생을 뜻하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것의 성향이 보수든 진보든 간에, 여론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언론이 가져 올 폐해는 쉽게 상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쉽게 언론화시킬 수는 없죠.
그러면 지금보다 더 심한 규제를 가해야 할까요? 하지만 이것도 문제인 것이, 네이버가 하는 일은 뉴스 제목의 노출 정도를 조절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일에 추가로 규제를 만들기란 무척 어렵습니다. 억지로 뭔가 규제를 만든다면 그것은 과도한 규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어떤 주체가 포탈의 뉴스 제목에 일일이 관여하고, 모든 기사의 노출도까지 강제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런 강력한 규제가 악용될 여지는 많습니다. 이는 정부가 신문기사의 제목까지 정해주던 70~80년대를 떠올리죠. 게다가 네이버를 '평정'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이런 규제가 곧바로 문제가 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네이버가 쫄딱 망하면 해결이 될까요? 역시 답은 아니오입니다. 네이버가 아니더라도 다음이나 엠파스 같은 포탈들도 구성면에서는 네이버와 다를 것이 없기 때문이죠. 네이버가 없어지면 다음이 비슷한 문제를 안게 되겠죠. 그리고 어떤 포탈이 그 자리를 차지하든, 기계적인 중립을 지키기란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욕을 먹게 되어있죠.
대안은?
전 포탈이 언론이 되는 것도 반대하고, 포탈에 대한 과도한 규제도 반대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안은 좀 더 자연스러운 해결입니다. 추천 기술이 대중화되고, 개인화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뉴스 메인'이라는 것의 의미가 자연스럽게 축소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입맛에 맞는 뉴스 페이지를 보고 있다면, 굳이 뉴스 메인의 노출도를 가지고 논쟁할 일이 없어질테니까요. 언론사가 RSS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홍보하는 것도 좋겠죠.
지금도 네이버 뉴스 창에서 "주요 뉴스를 보고 싶은 언론사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있긴 합니다. 이 기능만 많은 사람들이 써도, 불필요한 논쟁은 많이 사라지지 않을까요? 네이버에게 초기화면을 사용자가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달라고 하고(혹은 필수적으로 넣도록 규제를 하고), 또 그것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더이상 인터넷의 '빅브라더'의 등장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지 모릅니다.
@ 이 글이 "네이버의 독점"과 관련한 글로 읽히지 않기를 바랍니다. 네이버가 독점을 하고 있는가? 그 독점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 독점이 부정적이라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같은 이슈는 포탈의 언론화와는 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따로 언급해야할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제가 썼던 다음 댓글의 연장선 상에 있습니다.
mcfrog 2008/5/2 15:59 address modify / delete
안녕하세요, Agent808님.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네이버의 편집성향이 편향되었다는 주장도 재고의 여지가 많아 보입니다. 몇 가지 정황과, 진성호씨가 "네이버는 평정됐다"라고 한 발언이 주장의 주요 근거인데, 후자는 단 한사람의 정치인이 한 발언이라 이것을 전적으로 믿기는 어렵습니다. 정황면에서도, 검색어 순위 조작 음모론처럼 사람들이 보고 싶은 것만 봐서 생긴 결과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네이버 메인에 기사가 노출이 되지않았다고 비판한 글에 대해, 다른 시간대에 노출이 되었다며 반박하는 글을 올블로그에서 본 적이 있기도 하고요.
네이버의 잘못이라고 한다면, 지난 대선 때 기계적인 중립을 표방하며 댓글을 일원화한 정책일 겁니다. 사이버명예훼손에 관련한 법 때문에 몸을 사렸다고 짐작은 합니다만, 그래도 정책을 바꾸지 않고 하던 대로 하는게 옳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쪽이 더 상식적으로 정당하고요.
===
여담으로, 포털이 언론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논의가 많이 필요한 복잡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포털은 언론이다"라고 선언해서 될 문제가 아니고, 법적 문제나 사회적 문제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런 문제의 고려없이 포털이 정말 언론이 되어버린다면, 오히려 기계적인 중립마저도 버리고 통제불가능한 거대 언론이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또는 지우는 책임이 너무 과도한 나머지, 사용자의 댓글에 정말로 제재가 들어가는 법이 만들어질지도 모르고요. 충분한 논의 없이 대응이 먼저 앞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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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독점으로 인한 문제는 언론화 문제보다는 다른 컨텐츠까지 독점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당한 상황을 강요한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 블로거는 자신의 책을 홍보할 수도 없고(물론 돈 내면 할 수 있다는군요), 네이버에 광고를 내면 부정클릭에도 건당 1만원을 내야하는데, 이를 차단하려는 노력이 부족해보인다는 것이 문제일까요? 그것 말고도 이미 많은분들이 네이버의 독점화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주셨던 걸로 압니다. 그런데 이런 상태에서 언론까지 지배하려는 느낌이 드니까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댓글이 길어질 것 같아, 아예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부정클릭 문제는 심각해보입니다. 네이버에서 얼른 해결을 해야할텐데 말이죠.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가 오해받는 가장 큰 이유는 그런 구조적인 문제로 비롯된 또 다른 편향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전 지금 이 두가지가 가장 의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쇠고기 협상문 타결" "BBK 동영상 공개" 모든 포털은 일제히 속보로 이 사건을 전했었습니다. 네이버만 유일하게 올리지 않았고요. 공교롭게도 진의원의 "네이버는 평정됐다" 발언이 터진 이후 (이런 명예훼손성 발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버는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거나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직접적인 행동을 하지 못했습니다.)일어났던 사건들이었기 때문에, 게다가 한나라당에게 감추어질 경우 더욱 유리했던 기사들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일이 커지고 오해가 엄청나게 커졌던 것 입니다. 심지어는 검색어까지 조작되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저 사건들에 대해 명확한 반론이 필요하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네이버는 더이상 이 사건에 대해 묵과하지 않아야만 한다는 것 입니다. 무조건 그 둘중 거짓말 하는 사람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여 탈퇴회원의 발생으로 인한 회사의 금전적인 피해를 객관적으로 산출하여 그에게 청구해야만 한다는 겁니다. 네이버는 여태 오해를 증폭시키도록 내버려 두었던 방조자라는 혐의도 원치 않지만 씌워져 있으니 이를 벗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능동,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야 할 것 입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그리고 네이버에서는 "평정" 발언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강구한다고 최근 발표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듯합니다.
http://tw.naver.com/nboard2/read.nhn?or ··· 00123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