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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2008/06/09 00:17

요새 번역에 관심이 생겨서 번역 관련한 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데요. 이 책이 그 중 제일 괜찮은 것 같아요.
책 제목에서 얘기는 번역의 "수비"란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하는 태도를 뜻합니다. 구둣점이라든지, 제목의 위치, 공백의 개수까지 철저하게 지키며 번역하는 것이죠. 반면 번역의 "공격"이란 우리말에 맞게 번역하는 태도를 뜻해요. 우리말에 맞게 문장을 부드럽게 다듬고, 직역투에서 벗어나 적당한 우리말 표현을 쓰는 거죠.
저자인 안정효씨는 번역을 할 때 공격과 수비를 적절하게 사용해야 좋은 번역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두 가지 개념이 좀 상충되는 면이 있죠. 그니까 번역이 어려운 것이기도 할테고요. 저자는 일단 "수비"를 튼실하게 한 후에 적절한 공격을 하라고 조언합니다. 원문에 충실하되, 적절한 융통성을 발휘하는 거죠. 또한 "공격"과 "수비"에 둘다 능하려면 외국어 실력 뿐 아니라 우리말 실력도 좋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내용이 적절한 사례와 함께 실려있어, 공감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자인 안정효씨의 번역에 대한 꼬장꼬장한 자세는 아, 정말 전문가는 이래야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 만들고요. (책의 말투에 "너네들 번역 이 따위로 할거야?!"라고 외치는 듯한 느낌이 들기까지 합니다.;;)
하여튼, 번역에 관심 있는 분은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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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번역의 공격과 수비
Tracked from The note of Legendre 2008/10/23 20:26 delete번역의 공격과 수비가 좋다는 추천을 블로그에서 보고 나서, 구입해서 끝까지 읽었습니다. 장이 시작하기 전에 영어 제시문을 주고 꼭 자기 손으로 직접 번역을 해 보아야, 실력이 는다고 책에


어제 에자일블로그에서 번역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심하게 말하면 꼼꼼하지 않은 사람은 번역을 하지말라" 라는... ㅠ
나는 안되겠구나.
너가 안 되면 누가 돼 ;;
막상 하면 잘 할 거 같은데.